이러한 이 대표의 공개 토론 제안은 전날 삼성, SK 등 주요 16개 그룹 사장단이 민주당의 상법 개정 추진을 반대하는 긴급 성명을 낸 것에 대한 답신으로 보입니다 [성명 전문]. 이 성명에서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등 16명은 이번 상법 개정안을 '규제 입법'이라고 규정하고, 소송남발과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을 우려했습니다.

상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 지난 6월 두 번의 토론회를 합친 모습일 듯

이 날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이, 제가 토론에 직접 참여해보고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쌍방의 입장을 취합한 뒤 당 입장을 확실하게 정하겠다"며 자신이 직접 토론에 참여한 뒤 상법 개정과 관련한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기업계에서도 또 투자자 측에서도 신속하게 공개토론에 응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따르면, 주주 충실의무에 대한 상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가 성사된다면 금융감독원의 주도로 지난 6월 12일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금융학회가 공동 개최한 투자자 중심의 세미나 [관련 링크]와 6월 26일 한경협·상장협·코스닥협 공동 개최로 열렸던 경영자 중심의 세미나 [관련 링크]를 합친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