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G 트렌드 - LG CNS 상장 논란, 일본 최신 사례 등

💬 지난 한 주 우리나라 기업의 G에는 어떤 일이?

2025. 1. 12.

💪 지난 주 G 트렌드 - 밸류업 vs 부스트업? 큐텐 그룹 거버넌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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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상장, 한국 증시 중복 상장은 언제까지?

지난 주 목요일(1/9), LG CNS는 이번 달 21일 일반 청약을 앞둔 상장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은 '중복상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2020년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이 물적분할 후 상장하는 케이스가 아니라는 의미였는데요.

모회사 디스카운트 관점에서 물적분할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사업부를 물적분할 후 상장하는 케이스만 모회사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LG CNS와 같이 비상장 자회사로서 모회사의 시장 가치에 포함되어 있던 사업이 상장되면 모회사 주식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서 디스카운트가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그럼에도 지주회사 주주에 대한 보호 대책을 전혀 내어 놓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중복상장 비율 18% 넘은 한국 증시, 지주회사는 극단적 저평가 지속

이런 대규모 자회사 상장이 계속되어 이미 한국 자본시장의 건전성에는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바로 '사업 하나에 주식 하나'라는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것인데요, 이미 한국 증시의 중복상장 비율은 18%를 넘었다는 통계가 있고 [관련 기사], 이런 중복상장 문제는 보통 PBR 0.2~0.4 수준인 주요 지주회사들의 극단적 저평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WISE FOREST Comment: 대기업은 계속 중복상장, 진짜 신생 기업은 해외로

이렇게 기존 대기업은 확장한 사업을 계속 한국 증시에 중복상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성장한 대형 신생 기업이 한국에 상장하지 않은 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2019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주식 교환 방식으로 매각되면서 실질적으로 독일 증시에 상장한 후 막대한 이익을 독일 본사로 송금하고 있고 [관련 기사], 한국 이커머스의 승자가 된 쿠팡은 2021년에 뉴욕 증시를 선택했습니다.

최근까지 한국 증시 상장을 고려했던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도 미국 상장으로 선회했고 [관련 기사], 전자책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리디'는 도쿄증권거래소가 지원하는 14개 아시아 스타트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사]. 상장을 한다면 도쿄를 선택하게 되겠죠.

한국 증시의 활력과 밸류에이션이 계속 떨어지니 신규 상장도 한국에 할 수 없고, 또 신생 기업이 없으니 활력이 더욱 떨어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악순환입니다.

Photo by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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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다른 G 소식

2025. 1. 7. 뉴스1

일본 거버넌스 개혁 추이는 어떤가?

지난 7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코다이라 류시로 닛케이신문 선임기자 발제로 일본 거버넌스 개혁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코다이라 선임기자는 특히 "지난 2년간 도쿄증권거래소(TSE)가 강력한 리더십을 취해서 주주친화적인 스탠스로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고, 일본과 한국의 제도와 상황에 관하여 패널의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자료집 전체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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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2. 한국경제

미국, US스틸 인수 승인 6월로 연기

지난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바이든의 중단 명령에 따라 일본제철과 US스틸이 인수 계획을 파기해야 하는 기한이 당초 2월 2일에서 6월 18일로 연장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수 계획을 심사하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가 기한 연장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이번 인수에 대해 ‘국가 안보 약화’를 이유로 중단 명령을 내린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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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망해가던 히타치의 모범 답안, 거버넌스 개혁

오늘은 15년 전 파산 위기에 몰렸던 일본 히타치가 어떻게 거버넌스 개혁을 통해 일본 시총 4위의 우량 기업으로 되살아날 수 있었는지 상세히 들여다 본 기사를 소개합니다. 계속되는 중복상장으로 디스카운트의 악순환으로 빠져들고 있는 우리에게 과연 어떤 교훈이 있을까요?

"2008년 히타치 그룹 자회사 중 상장사는 22개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0이죠. 이중 상당수가 아예 매각됐거나, 지분을 일부 팔아 연결 자회사에서 빠졌습니다. 일부는 합병하거나 완전자회사가 되면서 상장폐지했고요. ... 히타치는 그룹의 목표에 충실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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