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GA는 한국의 주요 기업들에서 관찰되는 그룹 구조개편, 인수합병(M&A), 자기주식의 오용 등 반복되는 가치 파괴적인 거버넌스 침해 사례들은 주로 현직 경영진 또는 지배가문의 이익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보이며, 소수주주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해왔다고 지적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자인 회원사들이 수십 년간 이에 실망을 느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은 적은 지분으로 과도한 권한 행사하는 지배주주

특히 ACGA는, 1) 지분 규모가 상당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창업가문이 행사하는 과도한 권력, 2) 회사와 창업가문/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이사회의 균형 잡히지 않은 의사결정 권한, 3) 주주 승인이 필요한 경우에도 주주들에게 주어지는 제한된 권한, 4) 소수주주들이 경영진과 이사회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의 부재를 잘못된 주요 쟁점으로 꼽으면서, 이것이 종합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촉발시켰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대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한국 시장 비중은 대단히 충격적

ACGA에 따르면 한국의 MSCI 이머징 마켓 지수 비중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에게 시장의 중요성을 유지하는 상징적 수준인 10% 미만으로 떨어진 것에서 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MSCI EM 지수 비중은 2014년 16.1%에서 올해 9.1%로 하락했고, 비중이 더 낮아지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시장으로서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손상될 것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가볍게 한 해의 이슈들을 빠르게 훑어보면서, 핵심 쟁점은 놓치지 않도록 각 이슈마다 천준범 대표의 짧고 굵은 코멘트를 담은 이번 신간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은 매년 기업 거버넌스에 관한 이슈를 정리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내년 1월 2일 정식 발간 전 사전 판매 중이며, 교보문고 [구매링크], YES24 [구매링크], 알라딘 [구매링크] 및 다양한 시중 온라인 서점 [네이버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