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G 트렌드 - 국민연금 SK 합병 반대, 이복현 원장 새로운 발언 등

💬 지난 한 주 우리나라 기업의 G에는 어떤 일이?

2024. 8. 25.

💪 지난 주 G 트렌드 - 밸류업 vs 부스트업? 큐텐 그룹 거버넌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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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SK이노 - SK E&S 합병 반대

이번 주 화요일 (8/27)에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위한 각 사의 주주총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6.28%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 주 금요일 (8/23)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합병에 반대하기로 의사 결정 방향을 정했다고 합니다. 공식 [보도참고자료]에 따르면 그 이유는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합병 목적 반대하지 않지만 비율은 이노에 불리

구체적으로 [연합인포맥스 기사]에 따르면, 수책위는 이번 합병을 통해 SK온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지원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 보완 및 기대 시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즉, "합병의 목적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SK이노베이션의 가치를 저평가한 합병비율을 찬성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연금의 관점으로 보입니다.

WISE FOREST Comment: 본질적인 목적과 효과가 걱정된다.

이번 SK의 합병에 대해 저희 와이즈포레스트는 지난 7월 셋째 주 뉴스레터 [다시보기 링크]를 통해 합병 비율 이전에 우량 계열사의 자금을 부실 계열사 지원을 위해 투입하려는 '선단식 경영' 식 합병의 목적과 효과 자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될 지, 부결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지난 2020년 LG화학의 전지(배터리)사업부 분할 안건에 대한 의결권 자문사들과 국민연금의 움직임이 비슷해서 참고할 만합니다. 당시 ISS, Glass Lewis는 찬성, 서스틴 베스트는 반대를 권고했고, 국민연금은 반대했는데, 이번 SK 건에서의 지형과 같습니다.

2020년 당시 LG화학 분할의 건은 결국 주주총회에서 77.5% 출석 주식 중 82.3% 찬성으로 승인되었는데요, 이번 SK이노베이션 합병 건의 결과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SK이노베이션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 반대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뉴시스 기사] 또는 다른 언론의 [다양한 기사]로 확인해 보세요.

Photo by 뉴시스

뉴시스 기사 보기

지난 주 다른 G 소식

2024. 8. 21. 매일경제

이복현 원장, 지배구조 문제 강조

지난 수요일 (8/21) 금감원이 개최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관련 학계 간담회에서 이복현 원장은 "한국적 지배구조의 특수성과 국내 증시의 투자자 보호 미흡이 밸류업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원장은 "일부 회사의 일반주주 이익 침해 사례가 계속돼 안타깝다"고 발언했다고 하는데, 이는 지난 8일의 "횟수 제한 없는 반려" 발언과 같이 최근 두산의 분할, 합병 등 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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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1. 임팩트온

미국 주총, 거버넌스 지지율 상승

올해 주주총회 시즌을 마무리한 결과, 미국 회사에 제안된 ESG 결의안 중 환경, 사회 관련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거버넌스 관련 지지율은 반등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1%가 ESG 전략에서 거버넌스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 기업의 거버넌스 관련 정책에서도 유사한데, 밸류업 공시 등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올해 얼마나 잘 정착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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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갇힌 기업 vs 똑똑해진 주주들"

Photo by 인베스트조선

지난 8월 22일, 인베스트조선은 최근 있었던 한화, 두산, SK 및 셀트리온 등 기업집단 내 거래와 관련한 기업 거버넌스 관련 사건들을 종합해서 평가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회사와 주주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최근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어 일독을 권해 봅니다.

"과거에 오너 또는 이사회가 결정을 내리고 주주총회란 절차를 거쳐 속전속결로 진행할 수 있었던 거래들은 이젠 합법과 공정이란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투자자들의 실익이 명확해야만 수면위로 등장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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